[WBC]쿠바, 최강 일본에 6-3 완승 …A조 1위 확정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3.06 23: 13

아마 최강 쿠바가 일본을 꺾고 아시아 WBC A조 1위를 차지했다.
쿠바는 6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WBC 아시아 1라운드 일본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초반부터 거센 공세를 펼치고 탄탄한 마운드의 계투책을 앞세워 6-3으로 승리했다. 쿠바는 3전 전승, 일본은 2승1패로 마감하며 각각 2라운드에 진출했다. 쿠바는 10안타, 일본은 7안타를 기록했다.
쿠바는 3회말 선두타자 토마스가 볼카운트 1-1에서 좌중간 홈런을 날려 선제점을 뽑았다.  4회 공격에서는 무사 1루에서 세페다가 바뀐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를 상대로 중견수 옆으로 빠진 2루타를 날려 한 점을 보태  2-0. 6회말 공격에서는 1사 3루에서 아브레우가 좌전 적시타로 주자를 불러들여 3-0까지 달아났다.

8회말 일본투수가 모리후쿠에서 이마무라로 바뀌자 1사후 세페다가 볼넷을 골랐고 아브레우가 좌잔안타를 터트려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다음타자 데스파이녜는 좌중간 스리런 홈런을 터트려 6-0까지 달아나면서 승기를 거머쥐었다.
일본은 9회초 반격에 나섰으나 3득점에 그쳤다.  조노가 1사 만루에서 유격수 내야안타, 도리타니가 중견수 희생플라이, 이바타가 우전적시타를 터트려 3점을 뽑았다. 그러나 계속된 2사 1,3루에서 아이카와가 삼진을 당하며 무릎을 꿇었다.
일본은 마지막 경기를 잡고 피날레를 장식하려 했으나 투수진이 무진했다. 선발 오토나리 겐지, 다나카 마사히로, 사와무라 히로카즈가 나란히 1실점했고 마지막 투수 이마무라 다케루가 홈런포를 맞으며 쿠바 타선에 당했다.
쿠바 투수들은 돌아가며 일본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선발 페레스가 3이닝 무실점, 게바라도 2⅓이닝 무실점으로 뒤를 받쳤다. 카스티요, 곤살레스가 8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벌며 일본 타선을 꽁꽁 틀어막고 8회 타선의 집중 공세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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