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 디카프리오, 헌팅캡+선글라스로 멋내..'매력있어'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3.06 23: 51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내한했다.
디카프리오는 6일 오후 10시 30분께 김포공항을 통해 한국 방문에 첫 발을 내밀었다.  
이번 내한은 그에게 첫 번째 한국 방문이다. 방문 기간 동안 그는 자신이 출연한 영화 '장고: 분노의 추적자'(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홍보를 위해 오는 7일 오후 2시 리츠 칼튼 호텔에서 열리는 기자회견과 같은 날 오후 6시 30분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리는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그는 헐렁한 청바지에 하늘색 피케 셔츠, 감색 재킷을 입고 입국장에 등장했다. 헌팅캡과 선글라스, 자연스럽게 기른 턱수염까지 더해진 깔끔하면서도 남성스러운 스타일이 눈길을 끌었다.
사실 한국에서 그의 인기는 90년대 '로미오와 줄리엣', '타이타닉' 등 특유의 꽃미모를 발산했던 영화들로부터 시작됐다. 때문에 그의 이번 한국 방문은 국내 팬들에게는 오랜 기다림의 결실을 맺는 희소식이었다.  
'장고: 분노의 추적자'에서 디카프리오는 욕망으로 가득한 마스터 캔디 역을 맡아 섹시함과 악랄함, 천진난만함과 광기를 오가는 치명적인 매력을 선보였다. 그의 연기에 대해 해외 언론 및 평단은 "멋지게 미소 짓는 사탄! 정말로 자신이 즐기는 배역을 연기했다"(타임), "디카프리오의 연기는 빛을 발한다. 세련됨과 광기를 넘나드는 명연기"(커밍 순),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US 위클리 매거진), "마치 자석과 같이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다"(씨네 뷰), "퇴폐적이고 타락한 악당 역할을 완벽하게 연기했다"(뉴욕 옵저버) 등의 평으로 극찬한 바 있다.
 
한편 '장고: 분노의 추적자'는 아내를 구해야만 하는 남자 장고와 목적을 위해 그를 돕는 닥터 킹, 그리고 그의 표적이 된 악랄한 대부호 캔디가 벌이는 피도 눈물도 없는 대결을 그린 서부극.  '저수지의 개들', '펄프 픽션', '킬 빌'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으며 제 70회 골든글로브 2관왕, 제 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나란히 2관왕을 차지했다. 오는 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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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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