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 한국인' 샘 해밍턴에게 예능 MC 추천합니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3.07 07: 54

'진정한 한국인' 개그맨 샘 해밍턴에게 예능 프로그램 MC 자리를 맡겨보는 것은 어떨까.
 
샘 해밍턴은 최근 두 차례에 걸쳐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 완벽한 한국말 구사 능력과 동시에 개그맨 다운 예능감을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을 웃음으로 초토화시켰다.

특히 한국말 능력과 폭발적인 예능감은 외국인 최초로 국내 프로그램에서 MC를 맡아보고 싶다는 그의 바람이 헛된 바람이 아님을 입증했다.
우선 능수능란한 샘 해밍턴의 한국어 구사 능력은 이미 여러 프로그램에서도 검증된 바. 더불어 지난 6일 방송된 '라스'에서는 한국인들이 쓰는 은유법도 알아듣는다며 탁월한 한국어 구사 능력을 과시했다.
또한 "점을 보러 갔는데 전생에 한국사람이었고 스님이었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런지 처음 가는 시골인데 와 본 듯한 데자뷰 현상을 경험한 적이 있었다"며 한국에 대한 사랑이 필연적인 것임을 알리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사랑 뿐만 아니라 샘 해밍턴은 시청자들에게 웃음도 선사했다. 앞선 방송에서 고려대 어학당 출신에 대한 자부심으로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낸시랭에게 "외국에서는 안 통한다"며 돌직구를 날리는 모습도 보여 보는 이들을 폭소케 한 것.
이번 방송분에서도 그룹 인피니트의 성규와 아옹다옹거리며 장난을 치는가 하면 "방송에 나가지 못하는 후배들을 위해 외국인 노래자랑 같은 프로그램에는 나가지 않는다"는 완벽한 한국마인드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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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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