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겨울’ 시청률 바람 매섭다...수목극 1강2중 확립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3.07 07: 52

조인성과 송혜교, 그리고 노희경 작가의 만남은 역시 강했다.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가 지상파 3사 수목드라마 전쟁에서 홀로 웃으며 1강 2중 체제를 확고히 했다.
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그 겨울’ 8회는 전국 기준 13.3%를 기록, KBS 2TV ‘아이리스Ⅱ’(9.4%)와 MBC ‘7급공무원’(9.2%)을 가뿐히 제치고 1위를 지켰다.
‘그 겨울’은 감성 극본의 대가 노희경 작가와 톱스타 조인성, 송혜교의 입맞춤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한국형 액션첩보드라마의 새 장을 열었던 ‘아이리스’의 새로운 시즌 ‘아이리스Ⅱ’와 이미 시청자층이 두터운 로맨틱코미디 ‘7급공무원’과 맞붙는다는 점에서 섣불리 좋은 성적표를 기대하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그 겨울’의 위력은 대단했다. 첫 방송에서 2회 연속이라는 파격 편성으로 시선몰이를 한 이 드라마는 지난 달 14일 방송된 3회 이후 줄곧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다. 물론 다른 두 드라마가 바짝 추격하며 박빙의 승부를 펼쳤지만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 ‘그 겨울’은 1위를 공고히 한 모양새다.
‘아이리스Ⅱ’와 ‘7급공무원’이 지난 6일 방송에서 자체최저시청률을 기록하며 한자릿수 시청률로 떨어진 가운데 ‘그 겨울’만 유일하게 두자릿수 시청률을 지킨 것. 이로써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었던 수목드라마 전쟁은 1강 2중 체제를 확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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