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고소인, 경찰에 휴대전화 증거물로 제출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3.07 09: 49

성폭행 혐의로 배우 박시후를 고소한 연예인 지망생 A씨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진실을 밝히겠다며 휴대전화를 증거물로 제출했다.
A씨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김수정 변호사 측은 7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A씨가 지난 3일 경찰에 휴대전화를 증거물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휴대전화 증거물 제출은 A씨와 박시후 사이의 진실공방이 가열되는 과정에서, A씨가 박시후로부터 합의금을 받아내기 위해 일을 꾸몄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휴대전화 외에도 지난 5일 “박시후 외 1명에 대한 성폭력사건과 관련, 피의자 측은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하여 마치 피해자가 허위사실을 신고한 것처럼 주장하는 등 피해자에게 심각한 피해가 초래되고 있어 반박성명을 낸다”며 사건 다음날 A씨와 후배 배우 K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 전문을 공개한 바 있다. K는 사건 현장에 동석한 인물이자, 현재는 A씨로부터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상태다.
한편, A씨는 지난 15일 박시후를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박시후 역시 A씨를 비롯해 그의 지인 B씨, 전 소속사 대표를 무고·공갈미수·출판물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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