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드림식스 인수 기업으로 우리금융지주 선택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3.07 10: 42

드림식스 배구단의 새 주인은 우리금융지주로 결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에메랄드룸에서 드림식스 배구단 인수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금융지주를 인수기업으로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신원호 KOVO 사무총장과 인수기업으로 결정된 우리금융지주 박동영 상무가 참석해 결정사항 발표와 인수에 대한 소감 및 각오를 전했다.
지난 5일 마감한 드림식스 인수 입찰 접수 결과 우리금융지주와 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들 2개 기업은 6일 연맹에 인수 의향서와 프레젠테이션 내용을 제출했고,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이사회 및 임시총회에서 인수기업이 결정됐다.

인수기업을 결정하기 위한 기업 프리젠테이션은 오전 8시 무렵부터 진행됐다. 인수를 희망하는 두 기업 간의 경쟁이 치열한 만큼 프리젠테이션도 길어졌다. 당초 예상했던 시간을 약 30분 가량 넘겨 끝난 프리젠테이션의 승자는 우리금융지주가 됐다.
신 사무총장은 "인수기업을 결정하는데는 재무건전성, 인수금액, 향후 배구단 운영 및 투자계획, 체육단체 운영 및 지원 경험, 배구 발전 기여도의 5가지 평가 기준에 따라 각 기업의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심사했다"고 발표했다. 우리금융지주는 각 항목별 평가에서 총점 1110점을 받았고 러시앤캐시는 1055점을 받아 55점의 근소한 차이로 결정이 갈렸다. 이사회에서는 총  13명이 참석, 9대 4로 우리금융지주가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지주는 연고지를 서울로 하되 아산 시민들의 뜨거운 배구열기를 감안해 아산을 제2연고지로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러시앤캐시 측은 아산을 연고지로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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