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하차 김승우 "듬직한 형 못 돼 미안..응원한다"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03.07 11: 50

'1박2일' 하차를 결정한 '맏형' 김승우가 동생들을 떠나는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김승우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하차를 최종 결심하고 최재형 PD 및 멤버들에게 이 사실을 알린 상황. 시즌2 섭외를 받았을 당시부터 코너가 잘 되든 못 되든 최 PD와 시작과 끝을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나눴던 만큼 최 PD의 하차와 맞물려 함께 코너를 떠나기로 했다. 이는 최 PD를 비롯한 멤버들과 오랜 논의 끝에 내린 결정이다.
김승우는 7일 최측근을 통해 OSEN에 "지난 1년간 녹화일이 기다려질 만큼 즐겁게 촬영했지만 언젠가 떠나야 한다면 합류 당시의 약속대로 지금 떠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며 "최 PD를 비롯해 멤버들이 많이 말리기도 했지만 떠나기로 마음을 정했다. 동생들에게 더 듬직한 형이 되지 못해 미안하다. 앞으로 더 훌륭한 '1박2일'을 만들어 줄거라 믿는다. 이제는 시청자의 입장에서 응원하고 있겠다"는 소감을 전해왔다.

이로써 지난해 3월 시즌2 시작과 함께 새로운 멤버로 투입돼 팀의 맏형으로 활약해왔던 김승우는 제작진 교체 등 이번 개편과 맞물려 코너에서 빠지고 본업인 연기에 집중하는 구상을 세우고 있다. 오는 15일 최 PD와 함께 마지막 녹화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김승우는 지난해 3월 4일 방송된 시즌2 첫 회에 차태현 주원 성시경 등과 함께 첫 등장, 시즌1 멤버 엄태웅 이수근 김종민 등과 함께 1년간 활약했다. 팀 내 맏형으로 '신생아', '김나댐' 등의 별명을 얻는 등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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