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부회장, “한국축구 발전 위해 직언도 할 것”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3.03.07 15: 43

허정무(58)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정몽규 회장 체제로 출범한 대한축구협회 신임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7일 오후 2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정몽규 회장의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 취임식에 참석한 허 부회장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살펴봐야겠지만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직언도 아끼지 않겠다”며 조심스럽지만 의욕적인 소감을 밝혔다.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와 전남 드래곤즈의 사령탑을 거쳐 지난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업적을 이뤄냈던 허 부회장은, 이후에도 인천 유나이티드의 감독직을 역임하는 등 프로와 대표팀에 걸쳐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번 집행부 인선에 있어서도 허 부회장은 고등부와 대학부, 실업, 프로를 관장하는 성인리그를 담당하게 됐다.

“아직 확실히 어떤 일을 해야 될지 정해지지 않아 조금씩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한 허 부회장은, 그러나 “직함만 부회장인 아닌 이 자리가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일하는 자리인 만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허 부회장은 풍부한 현장 경험과 경력을 살려 “현 집행부에 할 얘기는 하겠다”고 말하면서 “바른 길이 있다면 직언도 해야 하는 게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설명, 축구 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 대한축구협회 제52대 집행부 부회장단(5명)
허정무(성인리그 담당, 현 목포국제축구센터 고문)
최순호(유소년리그 담당, 현 FC서울 미래기획단장)
김동대(국제담당, 현 울산 현대 축구단장)
유대우(대외협력, 현 육군협회 사무총장)
리처드 힐(사회공헌, 현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외이사 겸 SC제일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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