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브랜드 '글로벌 1위 굳히기', GM 인사 사외이사로 수혈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3.07 17: 23

토요타가 6일 2011년에 발표한 '토요타 글로벌비전' 실현을 향한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주목할 점은 외부 인사 등용이 많다는 것.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진정한 경쟁력 보유를 위해 업무 처리 방법과 의사 결정 구조 개선이다.
임원인사에서는 대표이사의 일부 변경 외에, 토요타 최초로 사외이사를 등용했다. 사외 컨설턴트로 임명한 GM그룹의 부사장 마크 호건(Mark Hogan)을 비롯해 이쿠오 우노(Ikuo Uno) 일본 생명 보험 상임 고문, 하루히코 카토(Haruhiko Kato) 일본증권중앙예탁기관 대표까지 총 3명이 외부 인사로서 처음으로 토요타 이사회에 합류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4월 1일부터 적용된다.
▲비즈니스 유닛(Unit) 설치
사업, 수익 책임의 명확화와 의사결정의 신속화를 위해 자동차 사업을 'Lexus International(렉서스 사업 담당)' '제1 토요타 (북미, 유럽, 일본 담당)' '제2 토요타 (중국, 호주, 아시아, 중근동, 아프리카, 중남미 담당)' '유닛 센터(유닛사업 담당)'의 4가지로 통합하고 각각에 최적의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해 성장을 지향한다.
렉서스 사업 담당에서는 일본 최고의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확립을 지향하며 렉서스의 글로벌 헤드 오피스의 역할을 담당한다.
제1, 제2 토요타에서는 부사장이 사업책임자가 돼 토요타 브랜드의 차량사업을 제품기획에서부터 생산, 판매를 일관 체제로 개편한다.
유닛센터에서는 세계제일의 경쟁력을 갖는 유닛의 개발과 신속한 제품화의 실현을 위해 유닛 사업의 기획 및 개발에서 생산기술, 생산기능을 집약, 일관하는 체제로 개편하며 부사장이 센터장을 담당한다.  
▲지역본부의 재편
신흥국 상품 및 서비스 강화를 위해 신흥국 담당 지역본부를 기존 호아(호주, 아시아)본부, 중아중(중근동, 아프리카, 중남미)본부의 2개 본부에서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본부, 아시아중근동 본부, 아프리카 본부, 중남미 본부의 4개 본부로 분할한다.
이로써 지역 본부는 기존 국내판매사업 본부, 북미 본부, 유럽 본부, 중국 본부의 6개 본부에서 8개 본부 체제로 개편된다. 또한 본부장의 글로벌화를 추진한다. 현재의 유럽 본부 1개 본부에서, 북미 본부, 유럽 본부, 아프리카 본부, 중남미 본부의 4개 본부가 일본인 이외의 본부장을 선임한다.
▲ 전사 직할조직 설치
중장기 시점에 선 '더 좋은 자동차 만들기' 추진을 위해 기술 기반의 중장기 제품(차량, 유닛) 전략을 제안하는 'TNGA기획부'와 시장 기반에서 중기상품 및 사업전략을 입안하는 '상품 사업 기획부'를 신설, 전사 직할 조직으로 설치된다.
fj@osen.co.kr
토요다 아키오 토요타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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