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제국의아이들(ZE:A)의 임시완이 배우 송강호 주연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에 출연하는 가운데, 배역을 위해 일부러 살을 찌우고 있다는 전언이다.
'변호인'은 80년대 인권변호사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임시완은 시대의 아픔을 온 몸으로 겪는 대학생으로 분한다. 극 중 송강호를 결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인물로 젊은 남자배우들 사이에서 경쟁이 굉장히 치열한 배역이었다. 실제로 신인, 기성 할 것 없이 많은 배우들이 이 역할을 탐냈는데, 결과적으로 임시완이 행운을 꿰찼다.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임시완은 극 흐름상 고문당하며 점점 야위는 모습을 보여야 하기에, 초반 일부러 몸을 키우고 있다.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며 현재 3~4kg 정도 체중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시완 측 관계자는 "임시완이 진지한 역할을 좋아한다. 이번 역할은 고문당한 운동가 역인데 무게감 있는 역할에 스스로 욕심을 냈고, 거기다 대 선배 송강호와 오달수의 이름을 보고 더 하고 싶어 했다"고 이 작품에 출연한 배경에 대해 전한 바 있다. 임시완이 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드라마 '적도의 남자', '해를 품은 달'로 성공적으로 연기돌로 변신했다는 평을 듣는 임시완이기에 스크린에서의 그 모습이 주목된다.
한편 임시완은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을 마치고 3월 말 영화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ny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