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이하이, 2년차 징크스는 없었다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3.03.07 17: 17

'괴물 신인' 이하이가 7일 발표한 자신의 첫 솔로앨범 '퍼스트 러브'로 주요 음원차트를 휩쓸면서 2년차 징크스를 깔끔하게 비껴갔다. 지난 해 하반기, 데뷔와 함께 신인 부문 각종 신기록을 다시 쓰며 차트를 석권했던 그는 불과 6개월여만에 컴백 앨범을 내놓는 등 고공비행을 계속하는 중이다.
이하이의 솔로앨범 타이틀곡 '잇츠 오버(It's over)'는 오후 5시 현재 주요 음원차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벅스의 경우 앨범 수록곡 5개가 1~5위를 기록하는 줄세우기로 기염을 토했다. '잇츠 오버(It's over)'에 이어 새 걸그룹 김제니가 피처링한 '스페셜' 2위, '짝사랑' 3위, '드림' 4위, 지난 1일 무료로 공개했던 인트로 '턴 잇 업(Turn It Up)'으로 5위를 차지하는 식이다.
이번 이하이의 속전속결 새 앨범 발표가 대성공을 거둔 배경에는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의 전폭적인 물심양면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양 대표는 "(이하이의 첫 앨범을)모두가 소장하고 싶어하는 명반으로 만들겠다"며 자신이 직접 나서 제작을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앨범에는 테디, CHOICE37, 로빈  등 YG 소속 특급 작곡가들이 총출동했고 새 걸그룹 데뷔를 앞둔 김제니 등 깜짝 병기까지 등장시켰다. 또 막대한 돈을 투자한 뮤직 비디오에서는 양 대표와 지드래곤의 깨알 재미 패러디가 큰 화제를 모으면서 이하이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특히 귀여운 지드래곰 캐릭터는 벌써부터 빅뱅 팬들의 완소 캐릭터로 관심을 모으는 중이다.
특히 '잇츠 오버'는 지난 하반기 음원차트를 들썩이게 한 데뷔곡 '1,2,3,4'의 연장선상으로 한결 더 상큼하고 러블리한 매력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대형 곰인형 '곰곰이'와 함께 출연해 16세 소녀 가수의 발랄함을 극대화했다.
앨범의 더블 타이틀 곡 중 하나인 ‘잇츠 오버’ MV에서 러블리한 매력을 한껏 드러낸 이하이는대형 곰 인형 곰곰이와 짝을 이뤄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하이는 총 14벌의 다양한 의상을 선보였고 장난감, 인형, 젤리 등 알록달록 아기자기한 소품을 이용해 소녀 감성을 물씬 풍겼다.
YG는 이하이의 첫 정규 앨범을 재즈(Jazz)와 리듬앤블루스(Rhythm and blues) 곡들로 채울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타이틀 곡 ‘잇츠 오버’부터 그루브한 블루스에 재즈 요소를 가미해 ‘재지 블루스(Jazzy Blues)’ 장르의 묘미를 극대화 시켰다. 
또한 경쾌한 곡 리듬은 이하이의 성숙한 소울 보이스와 귀여운 비주얼 컨셉이 서로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한편 이하이의 또 다른 타이틀곡인 ‘로즈(ROSE)’를 포함한 5곡의 음원과 음반은 오는 21일 전격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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