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띠 19점’ GS칼텍스, KGC인삼공사에 3-0 완승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3.03.07 18: 26

‘꼴찌’ KGC인삼공사에게 연승은 허락되지 않았다. V리그 여자부 2위가 확정된 GS칼텍스가 KGC인삼공사를 물리치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지난 1일 도로공사를 잡고 3승째를 챙겼던 KGC인삼공사는 내친김에 시즌 첫 연승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GS칼텍스는 7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홈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19, 25-20, 25-15)으로 제압했다.
이미 플레이오프행을 확정했지만 외국인 선수 베띠를 비롯해 한송이, 정대영, 이소영 등 주전 멤버를 모두 내보낸 GS칼텍스에게 KGC인삼공사는 상대가 되지 못했다.

승부처는 2세트였다. 1세트를 25-19로 잡고 기선을 제압한 GS칼텍스는 2세트 들어 백목화와 이연주를 앞세운 KGC인삼공사의 반격에 15-19까지 뒤지며 2세트를 내주는 듯 했다.
그러나 노련한 GS칼텍스는 막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베띠의 오픈 공격 2개와 상대 범실을 묶어 순식간에 점수를 1점차로 좁힌 GS칼텍스는 결국 역전에까지 성공, 2세트를 25-22로 따냈다. 위기를 넘기며 세트스코어 2-0을 만든 GS칼텍스는 여세를 몰아 3세트마저 25-15로 가볍게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베띠는 이날 56.25%의 높은 공격성공률 속에 19점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고 한송이도 블로킹 3개를 포함 12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해줬다.
KGC인삼공사는 백목화와 이연주가 각각 11점을 책임졌지만 서브리시브 불안 속에 전체 공격성공률이 30%대에 그친데 이어 블로킹에서도 2대7로 뒤지며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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