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원 19점’ LIG손해보험, 레오 빠진 삼성화재에 역전승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3.03.07 21: 03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LIG손해보험이 삼성화재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마지막 자존심을 세웠다. 양 팀 모두 외국인 선수를 포함해 다수의 주전 선수들을 뺀 가운데 ‘신인’ 이강원이 맹활약한 LIG손해보험이 웃었다.
LIG손해보험은 7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6라운드에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1(18-25, 25-22, 25-23, 25-22)로 물리쳤다.
LIG손해보험은 1세트를 25-18로 내주며 끌려갔지만 2세트부터 레오를 뺀 채 후보 선수들을 집중 기용한 삼성화재를 몰아붙이며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경기 시작부터 까메호를 제외한 채 국내파 선수들로 라인업을 짠 LIG손해보험은 백전노장 이경수가 블로킹 6개를 포함해 25점을 터트린 데 이어 1세트 중반부터 김요한을 대신해 투입된 이강원이 19점(블로킹 3 서브에이스 1)을 기록하며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잡았다.
정규리그 1위를 일찌감치 확정한 삼성화재는 23승5패(승점 66점)를 마크했고 LIG손해보험은 13승째(16패)를 올리며 승점 42점을 기록했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2위 자리를 확정한 GS칼텍스가 31점을 합작한 베띠(19점)와 한송이(12점, 블로킹 3)의 활약을 앞에숴 ‘꼴찌’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19, 25-20, 25-15)으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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