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아이들 멤버 광희가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하차한다.
MBC 예능국의 한 관계자는 지난 8일 OSEN에 “‘무릎팍도사’가 봄 개편에 맞춰 녹화일을 기존 금요일에서 화요일로 변경하기로 했다”면서 “고정 패널인 광희 씨는 화요일마다 다른 일정이 있는데다가 이달 말부터 해외 활동을 병행하게 되면서 일정 조정이 쉽지 않았다”고 광희의 하차 배경을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광희 씨가 그동안 프로그램을 위해 애를 썼는데 일정 조정이 어렵게 되면서 아쉽게도 하차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광희가 속한 제국의 아이들은 이달 말부터 일본 콘서트를 시작으로 오는 4월과 5월에는 아시아투어가 예정돼 있다. 더욱이 광희는 현재 MBC의 또 다른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 4’를 비롯해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발군의 활약을 보이고 있어 갑작스러운 녹화일 변경에 따른 일정 조정이 쉽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MBC 관계자에 따르면 ‘무릎팍도사’는 오는 18일부터 진행되는 봄 개편을 맞아 녹화일을 변경한다. 광희는 개편 전 진행되는 마지막 녹화까지 참여하고 ‘무릎팍도사’에서 하차를 할 예정이다. 이로써 그는 지난 해 11월 29일 ‘무릎팍도사’ 방송 재개 이후 4개월여 만에 프로그램을 떠나게 됐다.
그는 ‘무릎팍도사’에서 ‘건방진 도사’라는 별명을 가진 개그맨 유세윤과 함께 MC 강호동을 보조하는 패널로 활약했다. 그는 예능 MC로서 야망을 가졌다는 뜻에서 ‘야망 동자’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광희는 남다른 예능감을 뽐내며 매주 목요일 밤을 책임졌다. 광희가 하차하게 되면서 제작진은 조만간 새로운 패널을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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