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챔피언' 첼시, 유로파리그서 스테아우아에 충격패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3.08 07: 25

올 시즌 첼시는 '약팀 징크스'에 단단히 붙잡힌 듯하다. 첼시가 유로파리그 루마니아 원정에서 스테아우아 부쿠레슈티에 0-1로 패하며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첼시는 8일(한국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34분 스테아우아 루세스크에 페널티킥 결승골을 내준 후 이를 만회하지 못하고 0-1로 패했다. 첼시는 이날 패함으로써 2차전인 홈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첼시는 이날 GK 체흐를 비롯, 렘파드 테리 이바노비치 토레스 등 주력 선수를 선발로 내세워 경기를 주도하고서도 상대 골문을 좀처럼 열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특히 전반 33분 버틀랜드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상대에게 유리한 고지를 내준 것은 뼈아픈 실수가 아닐 수 없다. 끈질긴 수비에 가로막힌 첼시는 결국 만회골조차 없이 원정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며 유럽의 왕좌로 거듭났던 첼시지만 올 시즌 성적은 초라하다. 유로파리그에서라도 좋은 성적을 거두어야할 필요가 있다.
첼시는 오는 15일(한국시간) 새벽 홈인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스테아우아와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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