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3연패를 노리는 일본 WBC 대표팀에 여성 스캔들 악재가 터졌다.
대표팀의 좌완 에이스 스기우치 도시야(32)가 여성과 밀회를 즐기다 일본 파파라치 사진에 걸려들었다. 지난 2월 미야자키 합숙훈련 도중 미야자키 시내의 호텔에서 일반 여성과 함께 있는 장면이 8일 발매된 사진 주간지에 보도되었다
에 따르면 요미우리 구단은 곧바로 대책회의를 갖고 스기우치에 엄중주의를 주면서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벌금이 100만 엔을 웃돌정도로 엄중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요미우리 구단대표는 야마모토 고지 일본 대표팀 감독에게 직접 사죄했다

스기우치는 지난 2003년 후쿠오카 지역 방송국의 여자 아나운서와 결혼했다. 대표팀 좌완 에이스로 활약을 주목받고 있으나 이번 스캔들 사진이 실리면서 궁지에 몰리게 됐다. 스기우치는 "큰 일을 저질러 죄송하다. 어떤 처분이라도 받아들이겠다"고 반성했다.
아울러 세이부 우완 에이스 와쿠이 히데아키도 같은 잡지에 여성과의 밀회장면이 담긴 사진이 게재돼 곤욕을 치르고 있다. 세이부 구단은 와쿠이의 해명을 포함해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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