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아이리스Ⅱ’와 MBC ‘7급공무원’이 수목드라마 2위 자리를 두고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두 드라마의 시청률 경쟁은 지난 달 14일 ‘아이리스Ⅱ’와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가 같은 날 같은 시각에 첫 방송을 하면서 발발했다. 첫 번째 대결은 ‘아이리스Ⅱ’가 1위를 하며 웃었지만, 시청률 격차가 1% 안팎 밖에 나지 않으며 박빙의 승부를 벌이게 됐다.
이후 두 드라마는 바로 다음 날인 지난 달 15일 ‘그 겨울’이 1위로 올라가면서 엎치락뒤치락 경쟁을 시작했다. 두 드라마는 경쟁 한달째가 된 현재에도 여전히 초박빙의 시청률 차이를 보이며 2위를 두고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

‘아이리스Ⅱ’와 ‘7급공무원’은 지난 7일 방송에 각각 9.5%, 9.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자존심이 걸린 2위는 ‘7급공무원’에게 돌아갔지만 마냥 웃을 일은 아니다. 전날인 지난 6일에는 9.4%, 9.2%로 ‘아이리스Ⅱ’가 2위였다.
현재 ‘아이리스Ⅱ’와 ‘7급공무원’은 누가 2위이고 누가 3위라고 말하기 애매할 정도로 그 격차가 좁다. ‘그 겨울’이 14.4%로 1위를 수성하고 있는 가운데 두 드라마 중 경쟁자를 따돌리고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작품이 누구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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