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가요계 공습 시작됐다..음원차트 올킬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3.08 08: 22

3월 가요계 공습을 예고한 YG가 또 다시 음원차트를 점령하며 2012년의 분위기를 재현했다.
8일 오전 현재 이하이와 거미가 사이 좋게 나란히 음원차트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일 신곡 '이츠 오버(It's Over)'를 발표한 이하이는 멜론, 벅스, 소리바다,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몽키3 등 7개 차트 정상에 올랐으며 거미는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OST '눈꽃'으로 엠넷과 싸이월드 뮤직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하이와 거미는 모두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라는 공통점 외에도 방송활동을 아직 시작하지 않았거나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상황이 아니지만 음원이 가진 가치만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경우라 관계자들의 눈길을 끈다.

앞서 2012년, YG 소속 아티스트들은 1년 내내 음원차트를 점령하며 매우 왕성한 활동을 보였다. 이하이 외에도 3년만에 앨범을 발표한 에픽하이, 월드스타 싸이와 빅뱅, 지드래곤, 2NE1, 세븐까지 앨범을 발표했으며 이후 곧바로 음원차트 1위에 진입했다. 빅뱅, 지드래곤의 경우는 타이틀곡과 수록곡으로 음원차트 상위권을 '도배'하는 일명 '줄세우기 현상'을 연출하기도 했다.
올해 YG에서 새 걸그룹과 강승윤의 데뷔, 이하이, 2NE1, 거미, 빅뱅의 컴백 등 지난해 못지 않은 가요계 공습을 예고하고 있다. 스타트를 끊은 이하이와 거미가 음원차트 올킬이라는 성적을 내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한 셈.
한편 '이츠 오버'는 재즈(Jazz)와 리듬앤블루스(Rhythm and blues)가 합쳐진 일명 재지블루스 장르. 16세 소녀 이하이의 감성과 소울풀한 보이스를 극대화한 편곡을 특징으로 한다. ‘눈꽃’은 서정적인 멜로디와 드라마틱한 가사가 조화를 이루는 곡으로, 거미의 애절하고 쓸쓸한 미성과 어우러져 ‘그겨울’의 분위기를 돋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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