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8, 미국, 세계랭킹 2위)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 챔피언십 첫 날 맹타를 휘두르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우즈는 8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의 도럴 골프장 블루몬스터 TPC(파72, 733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3개로 막은 반면 버디 9개를 쓸어담으며 6언더파 66타로 버바 왓슨(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 4명과 함께 리더보드 최상단에 위치했다.
이로써 지난 1999년 이 대회에서 처음 우승을 차지한 뒤 2002∼2003, 2005∼2007년에도 정상에 올랐던 우즈는 본 대회 4번째 정상 탈환에 도전하게 됐다.

한편 한국계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한 존 허(23)는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 잭 존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32위에 이름을 올렸다.
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