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인성이 최고의 1분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조인성은 지난 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하게 하는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열연을 보여줬다.
이날 오수(조인성 분)는 오영(송혜교 분)과 만난다는 조무철(김태우 분)의 문자를 받자마자 오영을 찾아 나섰다. 그 시간 오영은 무철을 찾기 위해 클럽 주위를 다니다가 마주친 건달들로 인해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길 뻔 했다. 오수는 차갑고 분노가 가득 찬 눈빛으로 오영의 입을 막고 있던 한 건달의 머리를 맥주병으로 강타하고 벽으로 밀쳐 그들을 한 번에 제압했다.

조인성의 강도 높은 액션 연기는 마치 영화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했다. 이성을 잃은 듯한 초점 없는 눈빛연기는 그들에 대한 분노와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 조인성의 이 같은 짧은 1분이라는 시간은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