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 드라마 ‘아이리스Ⅱ’의 격이 다른 액션이 시청자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아이리스Ⅱ’는 아이리스 조직의 실체를 밝히려는 NSS 요원의 활약이 본격화되며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배우들의 액션 연기를 통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특히 13년차 절권도를 바탕으로 한 유건 역 장혁의 절도 있는 손동작은 둔탁한 소리와 함께 상대를 때려눕히는 리얼한 액션으로 연일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장혁의 명불허전 액션 연기는 이범수와의 완벽한 합을 통해 완성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현재 기억을 잃고 아이리스에 합류한 장혁은 텅 빈 눈으로 레이(데이비드 맥이니스 분)의 명을 받아 사람을 죽이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어 섬뜩함을 더한다.
이다해의 첫 액션 연기 도전도 발군이다. 이다해는 극 중 예뻐 보이고 싶은 여주인공의 미모 욕심을 내려놓고 땀을 뻘뻘 흘리며 연기에 몰두, 액션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이다해는 최근 늘씬한 학다리를 360도 회전시키는 시저스킥을 선보이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시저스킥은 전문 액션배우들이 아니고는 소화하기 힘든 고난이도 기술로 알려졌다.
이다해는 연화 역 임수향과의 육탄전에서는 각목과 유리병이 등장하는 독보적인 여성 결투신으로도 화제를 모으며 격이 다른 액션 드라마 ‘아이리스Ⅱ’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여기에 대규모 총격신과 차량 추격신 등 압도적인 스케일로 화면을 채우며 전작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아이리스Ⅱ’는 화려하고 시원한 볼거리가 가득한 첩보 멜로 액션 드라마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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