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남 상대 홈 개막전서 연승 시동!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3.08 13: 28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제주 유나이티드가 성남 일화와의 2013시즌 홈 개막전에서 연승 행진의 시동을 건다.
제주는 오는 9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성남과 격돌한다. 지난 전남과의 1라운드 원정경기서 1-0 승리를 거둔 제주는 2006년 6월 이후부터 이어진 전남 원정 8경기 연속 무승(4무 4패)의 늪에서 탈출하는 동시에 2010년 이후 개막전 4연승을 질주하며 사기가 충만한 상태다.
다음 상대는 개막전에서 패한 성남이다. 성남은 최근 대 제주전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를 기록하고 있는 불편한 손님이다. 하지만 성남은 올 시즌 안익수 신임 감독 체제로 바뀌는 과정에서 새판짜기의 후유증이 아직 남아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부담감은 버리고 자신감을 키울 필요가 있다.

특히 이날 경기는 이른바 '윤빛가람 더비'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성남에서 부침을 겪다가 '은사' 박경훈 감독의 부름을 받아 제주로 이적한 윤빛가람이 '친정팀'을 상대로 첫 선을 보이는 경기이기 때문이다. 박경훈 감독은 이날 경기서 윤빛가람이 부르는 부활의 찬가가 울려퍼지길 기대하고 있다.
성남전에 윤빛가람을 선발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박경훈 감독은 "이번 성남전에서 윤빛가람을 선발로 기용할 생각이다. 본인도 중요한 경기인 것을 인지하고 있다. 이날 경기가 윤빛가람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올 시즌 제주는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풍성하고 업그레이드된 이벤트를 준비했다. 'Party 2013'이라는 새로운 슬로건 아래 홈 구장인 제주월드컵경기장을 맛과 즐거움이 가득한 축제의 장소로 변신시켰다.
오늘의 선수로 지정된 주장 오승범은 선착순 2013명에게 오메기떡을 쏜다. (Gate 입장시 쿠폰 수령 후 이용이 가능하며 수령 장소는 E석 광장) 또한 선수들은 올 시즌 동안 2013명의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경기 종료 후 오승범이 팬들과 프리허그를 갖는다.
또한 제주는 올 시즌부터 "롤러브레이드 대여장"을 새롭게 선보인다. 월드컵기념광장 공터에서 열리는 롤러브레이드 대여장에는 100족의 롤러브레이드가 준비됐으며 경기 시작전 1시간 30분부터 전반전까지 운영한다. 최초 30분은 무료이며 이후 추가 착용 시 30분당 요금을 받는다.(어린이 1000원, 청소년, 어른 2000원)
경기가 끝난 뒤에는 팬들의 안전하고 빠른 귀가길을 위해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셔틀버스는 경기시작 1시간 30분부터 한라대학교 정문, 제주종합경기장 정문, 제주시청 정문, 신제주 노형동 성당 앞, 신제주 부영1차 정문, 제주소방서 앞, 일도동 하나로마트에서 출발하며 경기 종료 30분 후에 하차지점에서 같은 코스로 돌아간다.(단 선착순 출발이며, 만차시 바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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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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