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컨퍼런스 2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4쿼터 막판 극적인 1점 차 역전극을 일구며 동부 컨퍼런스 2위 뉴욕 닉스에 신승을 거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8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 가든서 열린 2012-2013 미국프로농구(NBA) 뉴욕과 원정 경기서 95-94로 짜릿한 역전승을 따내며 3연승을 달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전반을 35-26으로 앞서며 손쉬운 승리를 낚는 듯했다. 하지만 2, 3쿼터서 주도권을 내주며 75-81로 뉴욕에 리드를 허용했다.

4쿼터서도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하지만 '득점 기계' 케빈 듀런트를 앞세운 오클라호마시티가 결국 승리를 만끽했다. 듀런트는 종료 1분 40초 전 승리를 확정짓는 역전 자유투를 포함해 4쿼터서만 12점을 퍼부으며 역전승에 앞장섰다.
듀런트는 34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팔방미인 활약을 펼쳤고, 러셀 웨스트브룩(21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케빈 마틴(16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서지 이바카(12점 9리바운드)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뉴욕의 J.R 스미스는 양 팀 최다인 36점을 넣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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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듀런트 / NBA 미디어 센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