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경기 승부조작사건을 수사 중인 의정부지검은 8일 강동희 원주 동부 감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유혁 부장검사)는 8일 강 감독에 대해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강 감독은 이미 구속된 브로커로부터 4000여만 원의 돈을 받고 4차례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7일 오후 2시 강 감독을 소환해 12시간가량 조사를 벌인 뒤 이날 오전 2시께 귀가시켰다.

강 감독의 구속여부는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주말 혹은 내주 초 구속여부가 판가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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