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선제 투런' SK, 롯데에 10-3 쾌승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3.08 15: 45

비룡 군단의 화끈한 공격력이 돋보였다. SK 와이번스는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 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양팀 외국인 투수의 희비는 엇갈렸다. SK 크리스 세든은 3⅓이닝 1실점(3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으로 잘 막은 반면 롯데 쉐인 유먼은 2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다. 
선취점은 SK의 몫이었다. SK는 2회 1사 1루 상황에서 조인성이 좌월 투런 아치를 쏘아 올려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리고 3회 최윤석의 2타점 2루타를 비롯해 임훈과 한동민의 적시타를 앞세워 7-0으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반격에 나선 롯데는 0-7로 뒤진 3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문규현이 SK 선발 세든과의 대결에서 좌월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4회 1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던 롯데는 5회 2사 2,3루 상황에서 김대우가 중전 안타를 때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SK는 7-3으로 앞선 8회 대타 김강민의 우전 안타와 박승욱의 중전 안타로 2점을 추가하며 롯데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도 한동민의 우전 안타로 1점을 보탰다. SK 마운드는 선발 세든에 이어 임경완, 허준혁, 임치영, 윤길현이 이어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롯데는 선발 유먼을 비롯해 고원준, 정태승, 강승현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문규현은 3회 좌월 솔로 홈런을 포함해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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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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