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가 원년 멤버인 ‘올라이즈 밴드’ 우승민을 다시 투입하면서 전성기를 되찾을지 눈길을 모은다.
‘무릎팍도사’는 봄 개편을 맞아 바쁜 일정으로 인해 ‘야망동자’ 광희가 하차하면서 원년 멤버인 우승민이 합류한다. 이로써 강호동, 유세윤, 우승민이라는 ‘무릎팍도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멤버들이 다시 뭉치게 됐다.
광희가 그동안 남다른 예능감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었다면 우승민은 광희와는 다른 촌철살인 질문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우승민은 2011년 10월까지 ‘무릎팍도사’에 출연하며 짧지만 강한 질문으로 프로그램의 재미를 살렸다. 특히 심드렁한 표정과 투박한 사투리는 게스트와의 긴장감을 형성해 토크쇼의 재미를 이끄는데 주효했다.

현재 ‘무릎팍도사’는 토크쇼의 범람 속에 다소 낮은 시청률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여전히 막강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지만, 지상파 3사의 토크쇼가 전체적으로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는데 있어서 예외가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무릎팍도사’가 봄 개편을 맞아 고정 패널에 있어서 변화를 꾀한다. 더욱이 전성기를 함께 이끌었던 우승민의 복귀라는 점이 향후 이 프로그램의 행보에 대한 큰 관심거리다.
한편 ‘무릎팍도사’는 봄 개편과 맞물려 3월 넷째주부터 기존 녹화일인 금요일이 아닌 화요일에 녹화를 진행할 예정. 화요일에 다른 스케줄이 있는 광희는 바쁜 일정을 조율하지 못해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 이에 따라 광희는 3월 셋째주 녹화까지 참여하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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