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입지가 줄어들고 있는 웨인 루니(28)의 이적료로 2500만 파운드(약 408억 원)을 책정했다.
영국 선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2500만 파운드면 루니를 살 수 있다"며 최근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불화설이 나돌고 있는 루니의 이적설을 보도했다.
루니는 6일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2012-20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8강행을 가늠하는 중요한 경기서 루니의 결장은 다소 충격적이었다.

이후 영국 언론들은 일제히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과 루니의 결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맨유와 루니의 계약 기간은 2015년 6월까지다. 현재 그의 주급은 25만 파운드(약 4억 1천만 원)에 달한다. 더욱이 올 시즌 영입한 로빈 반 페르시가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꿰차며 확고했던 루니의 입지에 불안감이 엄습하고 있다.
최전성기 시절은 지났지만 루니는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다. 리그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를 비롯해 UCL 8강 티켓을 빼앗아간 레알 마드리드, 부호 파리 생제르맹과 안지 등이 루니를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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