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식당’, 아찔 19금 토크? ‘좋은 남자 되기 지침서’ [종합]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3.08 16: 01

좋은 남자 되기 지침서와 같은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KBS W 여성 편파 토크쇼 ‘여자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식당’(이하 ‘여고식당’) 미디어 간담회가 8일 오후 서우석 CP, MC 이경실, 윤해영, 이호선 교수, 신효섭 셰프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제목 그대로 여자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식당인 ‘여고식당’은 고민녀의 사연 들어주고 함께 고민하고 스스로 해결하게 도와주는 프로그램으로 19금 토크와 100% 여성 편파 방송을 표방했다. 

특히 ‘여고식당’은 최근 힐링이라는 이름 아래 솔루션을 제시하는 포맷을 거부하고, 소규모 MC 집단이 출연자와 함께 수다를 떨듯 속마음 풀이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 최고의 여성 MC 이경실과 돌직구 발언을 서슴지 않는 엉뚱 캐릭터 윤해영, 재기발랄한 김새롬과 펼쳐진 토크를 논리적으로 정리해주는 이호선 교수, 여심을 녹이는 셰프 신효섭까지 이들의 시너지 효과는 방송 3회만에 가시화되고 있다.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출연자들은 남편에 대한 불만을 둘러싼 거침없는 19금 토크를 털어놓고 MC들과 수다를 떨고 난 후 신호섭 셰프의 맛있는 음식으로 허기를 채우는 것으로 마음을 위로받는다.
이호선 교수는 “여고식당은 마음 안쪽에 뭉쳐있는걸 뱉어내고 함께 공감하고 울고 만져주고 음식으로 비어있는 속을 채워주는 집중적이고 지독하게 힐링의 자리를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수다만 떠는 프로그램도 있고 눈물만 흘리게 하는 프로그램도 있고 먹기만 하는 프로그램도 있는데 ‘여고식당’은 이 세 가지가 모두 있다”고 전했다.
또한 신효섭 셰프는 “남자들이 보면 좋을 것 같다. 앞으로 방송을 보면 찔려할게 많다. 모든 잘못은 남자가 하더라. 여고식당은 좋은 남자가 되는 지침서같다”고 한 마디로 정리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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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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