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금요일을 더욱 뜨겁게 달굴 ‘댄싱 위드 더 스타 3’가 스타들의 설레는 마음과 서툰 시작으로 그 포문을 열며 앞으로 펼쳐질 열정적인 무대를 예고했다.
이전 시즌보다 더욱 다양한 분야의 출연자와 함께 새롭게 시작된 MBC '댄싱 위드 더 스타 3'(이하 '댄싱스타3’)가 8일 오후 프롤로그 방송으로 긴 항해를 시작했다. 프롤로그 방송에서는 출연자들이 제작발표회에서 플래시 세례를 받는 모습과 눈물나는 댄스스포츠 도전기의 시작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첫 번째 참가자로 소개된 배우 오미희는 파트너에게 댄스스포츠 용 슈즈를 선물 받고 설렘 가득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힐을 신고 제 파트너 앞에 서는 것까지가 저한테는 히말라야다”라면서 떨리는 마음을 표현했다.

오미희에 이어 소개된 마술사 이은결은 “그동안 무대 위에서 특별 출연만 했었는데 이번에는 참가자로서 마술과 접목된 무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또 세 번째로 등장한 남보라는 “‘베이근남’이 파트너였으면 좋겠지만 그냥 ‘근남’이 오셨다”며 재치 있는 멘트를 하며 즐거운 댄스스포츠 경연에 첫 발을 디뎠다.
또한 김대호 아나운서는 방송인 전현무로부터 “저보다 더 춤 못 추는 아나운서”라는 독설을 들었고 그 기대만큼이나 뻣뻣한 춤 실력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춤에 대한 기본기라고는 전혀 없는 그가 어떤 성장을 보여줄 지 눈길을 끈다.
이 밖에도 댄싱퀸인 가수 김완선은 첫 만남에서부터 파트너 못지않은 춤실력을 선보였고 로커 김경호는 이미지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걸그룹 미쓰에이 페이와 그룹 엠블랙 승호는 아이돌의 자존심을 걸고 열심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또 배우 이종원, 모델 혜박, 당구선수 쟈넷리 등이 각자의 파트너들과 첫 만남을 가지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댄싱스타3’는 화려한 무대가 펼쳐지기 전 출연자들의 소소한 만남을 그리며 잔잔한 시작을 했다. 이날 김완선이나 페이처럼 화려한 기본기를 선보인 출연자가 있는 반면 김대호 아나운서와 김경호처럼 서툴기 짝이 없는 춤 실력을 보여준 이도 있었다.
오는 15일에는 ‘댄싱스타3’의 본격적인 경연이 시작된다. 다양한 직업과 춤 실력을 가진 12인의 도전자들이 선보일 성장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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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 위드 더 스타 3’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