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기우치,'경기는 내가 끝냈어'
OSEN 이대선 기자
발행 2013.03.08 23: 56

디펜딩 챔프의 자존심을 지켰다. 대회 3연속 제패를 노리는 일본이 나카타 쇼(니혼햄)의 결승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대만에 연장 접전 끝에 힘겹게 승리를 거두고 승자전에 진출했다.
일본은 8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제3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2라운드 1조 대만과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터진 나카타의 결승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앞세워 4-3으로 고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일본은 앞서 쿠바를 6-2로 물리친 네덜란드와 10일 승자전을 갖는다.
반면 왕젠밍(무소속)의 6이닝 무실점 호투에도 불구, 뒷심 부족으로 승리 기회를 놓친 대만은 9일 쿠바와 패자부활전을 갖는다. 이날 경기에서 패하는 팀은 2라운드 첫 탈락의 불명예를 안고 돌아가게 된다.

일본 스기우치가 환호하고 있다./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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