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전쟁' 아이돌판, 20대 부부 현실 공감있게 조명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3.09 00: 08

'사랑과 전쟁2-아이돌 특집'에 출연한 김동준, 김예원, 남지현이 20대 어린 부부의 삶을 열연하며 공감도를 높였다.
8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KBS 2TV '사랑과 전쟁2 - 아이돌 특집'에는 제국의 아이들 김동준이 27세 회사원 서민재 역으로, 주얼리 김예원이 25세 주부 유은채 역으로, 포미닛 남지현이 쇼핑몰 CEO 서영 역으로 등장해 열연했다.
이날 부부로 열연한 김동준과 김예원은 알콩달콩했던 연애 시절과는 달리 결혼 후 다양한 문제에 부딪히는 모습을 열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김동준은 대기업에 입사해 집안일만 하는 아내 김예원을 무시하는 발언을 하는 서민재 역을 열연했다. 김예원 역시 자신을 무시하는 남편 김동준과 시댁에 속상해하며 '남녀 평등'을 주장하는 유은채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남지현은 결혼 생활에 볼멘 소리를 내는 친구 김예원의 고민을 들어주는 쇼핑몰 CEO 서영 역으로 극의 완성도에 힘을 보탰다.
극 중반, 잘나가던 김동준이 회사에서 권고 사직을 당했고 김예원은 남지현과 했던 쇼핑몰을 차려 대박이 나 전세가 역전됐다. 김예원은 김동준이 그간 했던 행동에 복수를 하며 통쾌함을 느껴 보는 이들의 흥미를 자아냈다.
두 사람은 극 내내 20대 부부의 신혼, 경제권, 시어머니-장모님에게 소홀한 모습 등 서로에 대한 치명적인 단점에 첨예하게 대립해 그간의 '사랑과 전쟁'의 색채보다 경쾌한 모습으로 공감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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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전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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