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유럽女골프투어 2R 단독 선두 점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3.09 07: 43

지난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수상했던 박인비(25)가 올해 두 번째 우승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지난달 24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혼다 타일랜드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박인비는 지난 8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미션힐스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미션힐스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쳐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2위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10언더파 134타)에게 한 타 앞선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전반에만 4타를 줄인 박인비는 후반에도 버디 3개를 곁들이며 쾌조의 샷감을 뽐냈다.

'슈퍼 루키' 김효주(18, 롯데)는 2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양수진(22, 정관장)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고, 지난해 KLPGA 투어 상금왕인 김하늘(24, KT)은 이븐파를 써내 공동 16위(3언더파 141타)에 자리했다.
한편 이날 안개로 인해 경기 시작이 1시간 50분 지연되면서 서보미(32) 등 20명 정도의 선수가 2라운드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9일 오전부터 남은 2라운드가 치러지는 가운데 50위 안에 든 선수들이 3라운드에서 자웅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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