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맥’을 제외하고 모바일 제품에는 자사 ‘A시리즈’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는 애플이 저가형 ‘아이폰’에는 타사 칩을 사용할 것이란 소식이 들려왔다.
9일(한국시간)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스는 “애플이 저가형 ‘아이폰’에 퀄컴사의 스냅드래곤을 탑재할 것이라는 주장이 또 다시 제기됐다”며 차이나타임스의 보도를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포스팅에 따르면 익명의 관계자가 애플이 저가형 ‘아이폰’에 퀄컴 제품을 이용할 것이라고 했으며 대만의 파운드리 업체 TSMC가 이미 자사 28-나노미터 기술로 스냅드래곤 생산 계약을 마쳤다는 것.

또한 애플이 제품의 가격을 낮추기 위해 저가형 기기는 3G 네트워크만 제공한다. 4G LTE 지원 없이 3G만 서비스하는 싱글 칩을 사용해 원가를 줄이는 전략이다. 이 칩은 와이파이 네트워킹과 블루투스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이 같은 주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연초 미국 유통업체 뎃와일러 팬튼(Detwiler Fenton)의 애널리스트도 애플이 저가형 ‘아이폰’에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사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KGI 시큐리티의 애널리스트 궈밍즈는 애플이 ‘아이폰5S’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진 A7 프로세서로 전략폰의 사양을 집중하면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A6를 저가형 ‘아이폰’의 CPU로 사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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