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현, 시범경기 첫 등판서 4이닝 비자책 쾌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3.09 14: 14

삼성 라이온즈 투수 백정현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백정현은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총투구수 56개.
1,2회 볼넷 1개씩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잘 막은 백정현은 3회 수비 실책 속에 1사 3루 실점 위기에 놓였다. 손주인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한 뒤 박용택과 정성훈을 각각 1루 땅볼,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4회 선두 타자 이병규에게 볼넷을 내준 백정현은 정의윤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유도하고 최영진을 2루수 플라이로 돌려 세웠다. 백정현은 2-1로 앞선 5회 사이드암 신용운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백정현은 올 시즌 전천후 투수로 나설 예정. 선발과 중간 모두 소화 가능한 백정현은 선발진에 공백이 발생할 경우 출격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시범 경기를 통해 기대 이상의 호투를 뽐낸다면 선발진 가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구단 측의 설명이다. 선발진에 합류하지 못하더라도 권혁과 함께 필승조의 한 축을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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