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투런포, 시범경기 1호 홈런 주인공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3.09 14: 33

KIA 거포 최희섭(34)이 시범경기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최희섭은 9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시범경기 개막전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3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시범경기 4개 구장에서 가장 먼저 터진 홈런이었다. 
4-0으로 리드한 3회 1사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최희섭은 한화 외국인 투수 데니 바티스타의 2구째 몸쪽으로 들어온 149km 직구를 공략, 비거리 110m 우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최희섭은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우중간 안타를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기분 좋게 스타트했다. 

최희섭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36타수 12안타 타율 3할3푼3리 5타점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상태. 시범경기 첫 날부터 시원한 대포를 가동하며 중심타자로서 자존심 회복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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