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성(42, 전북 현대)이 5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프로축구 사상 3호 기록이다.
최은성은 9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서 열리는 울산 현대와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홈경기 선발출전선수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라운드까지 프로축구 통산 499경기에 출전했던 최은성은 이날 출전으로 5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우게 됐다. 프로축구 30년 역사상 3번째(김병지 606경기, 김기동 501경기) 기록이다. 최은성은 500경기 출전을 기념해 등번호 500번을 달았다.
최은성은 1997년 프로에 데뷔해 지금까지 17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전성기 못지 않은 경기력으로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34경기에 출전해 36골만을 내주는 등 눈부신 선방쇼를 펼쳤다. 특히 지난 3일에 열린 대전 시티즌과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는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이번 시즌 활약을 예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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