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라운드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 후반 FC서울 고명진과 인천 찌아고가 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나란히 지난 1라운드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무승부에 그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던 두 팀이기에 승리에 대한 집념이 더욱 강하다.
서울은 지난 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 경기서 2-2 무승부, 인천은 경남과 홈 경기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한편,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는 인천의 지독한 서울 원정 무승 징크스가 과연 깨지느냐는데 있다. 인천은 지난 2004년 이후 5무 8패로 단 한 번도 서울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새 시즌을 맞아 이번에야말로 상위 스플릿 진입을 노리는 인천으로서는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만 하는 일전인 셈이다. /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