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의 복귀’ 박기혁, “첫 타석서 환호해준 홈팬들에게 감사”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3.03.09 16: 06

롯데 자이언츠의 유격수 박기혁(32)이 공수주에게 맹활약하며 홈팬들의 환대에 보답했다.
박기혁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2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선발 유격수 겸 9번 타자로 출장한 박기혁은 3회 첫 타석에서 팀의 첫 안타를 뽑은데 이어 7회에는 2루타를 치고 나가 결승득점을 올렸다. 유격수로서 안정된 수비와 공격적인 베이스러닝도 돋보였다.
박기혁은 경기 후 “오랜만에 사직야구장 관중들앞에서 경기에 임하니 처음에는 약간 긴장됐다. 하지만 첫 타구 처리 후 긴장이 다소 덜해졌고 여유 있게 게임을 풀어나가기 위해 집중했다”고 밝혔다.

또 박기혁은 “첫 타석에 들어갔을 때 환호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아직은 베이스러닝과 수비에서 조금 부족하다. 시범경기를 치르면서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내야수 경쟁체제로 좋은 선수들이 많아 오히려 동기 부여가 돼 좋다”며 유격수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각오임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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