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김시진 "이겼지만 불만족, 적극적 주루 필요"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3.09 16: 09

롯데 자이언츠 김시진(55) 감독이 부임 후 첫 공식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9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SK와의 시범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선발 김승회가 4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경기 중반까지 침묵을 이어가던 타선은 7회 한 번의 기회에서 집중력을 보여줬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이겼지만 만족스럽지 못하다. 선수들이 자신있게 한 베이스를 더 가야하는데 연습한대로 자신있게 뛰지 못했다. 앞으로도 우리 선수들이 한 베이스 더 갈 수 있게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주문했다.

실제로 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박계원 주루코치를 따로 불러 주루에서 아쉬웠던 점들을 지적하기도 했다.
SK 이만수(55) 감독은 "선발 여건욱이 잘 던져줬고 새로운 얼굴들이 활약을 하니 참 좋다. 어린 선수들이 수 많은 관중과 TV중계까지 하는데 전혀 긴장하지 않고 플레이에 집중하는 것을 보니 시즌이 참 재미있을 것 같다. 수비와 공격에서 새로운 얼굴이 나온다는 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10일 경기 선발로 롯데는 우완 송승준을, SK는 우완 문승원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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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준형 기자,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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