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길 감독,'태민아, 잘했어'
OSEN 곽영래 기자
발행 2013.03.09 16: 13

인천 유나이티드가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라운드 FC서울과 원정 경기서 화력을 폭발시키며 3-2 승리를 거뒀다. 인천은 이날 승리로 개막 첫 승과 함께 2004년 이후 무려 9년 만에 상암에서 승리를 거두는 감격을 누리게 됐다. 반면 서울은 2경기서 5골을 넣고도 1무 1패(승점 1)에 머물렀다.
"인천을 방패라고 하지 마라"던 최용수 감독의 말이 맞았다. 전반 28분 아디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시작한 인천은 신인 이석현과 새 용병 디오고의 연속골로 서울 원정 무승 징크스를 털어내며 감격적인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상대가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점도 그렇지만, 인천에 있어 이날 승리는 각별했다. 지난 2004년 이후 끈질기게 이어져왔던 서울 원정 무승(5무 8패) 기록을 끊어내게 된 것.

경기 종료 후 승리를 거둔 인천 김봉길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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