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NC 다이노스를 꺾고 기분좋은 첫 승을 신고했다.
넥센은 9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앤디 밴 헤켄의 4이닝 무실점 호투와 2회 박동원의 2타점 결승 적시 2루타에 힘입어 6-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최고구속 144km를 기록한 넥센 밴 헤켄은 4이닝 동안 2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올 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박헌도와 박동원이 2타점씩을 기록한 가운데 타선은 상대 실책까지 더해 9안타로 6득점을 올렸다.

넥센 타선은 이날 장기영, 강정호, 이성열 등 주축 선수들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으나 박헌도, 신현철, 오윤 등이 쏠쏠한 활약을 보였다. 연습경기부터 좋은 타격감을 자랑했던 서건창, 유한준은 각각 2안타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NC 선발 아담 윌크는 3⅓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볼넷 4실점(2자책)으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올해 특급신인 윤형배는 1⅔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실전 첫 등판서 호투했다.
경기를 마치고 넥센 박동원과 한현희가 기쁨을 나누고 있다.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