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인기 그룹 공일오비의 객원보컬 출신 가수 이장우의 아들 민우 군이 아빠를 향해 "노래를 못 부른다"며 독설을 날렸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붕어빵'에서는 '남자라서 억울해, 이럴 때 정말 딸로 태어나고 싶어요'라는 주제로 연예인 부모들과 그 아들들이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민우 군은 아빠보다 먼저 무대에 등장해 자신을 소개한 뒤 "아버지는 잘 나가는 음악 아티스트라고 했는데 그렇게 잘 나갔던 것 같지는 않다"라고 자신의 아버지를 소개했다.

이어 "아빠의 히트곡의 제목을 알고는 있지만 부를 줄은 모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MC들이 히트곡이 많다며 이장우를 칭찬하자 "못 부르신다. 고음도 안 올라가요"라고 독설을 날렸다.
그러나 이장우는 "그게 우리 부자의 방식이다. 너무 재미있다"라고 반응해 겉으로는 독설을 날려도 친구같은 부자의 관계임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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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