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지선의 아들들이 "엄마가 우리와 혜선이(막내 여동생)를 차별한다"라고 말했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붕어빵'에서는 '남자라서 억울해, 이럴 때 정말 딸로 태어나고 싶어요'라는 주제로 연예인 부모들과 그 아들들이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지선의 두 아들 김지훈, 김정훈 군은 "엄마가 막내딸인 혜선이와 세 명의 형제들을 차별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들은 엄마가 아들들이 밥을 안 먹을 때는 "사내자식이 못 먹는 게 어디있냐"고 혼내지만 막내 혜선양이 밥을 안 먹을 때는 "왜 밥을 먹기 싫어? 이거 줄까? 저거 줄까?"라고 달랠 뿐 아니라, 방을 나눌 때도 삼형제는 한 방을 쓰게하고 혜선이에게는 독방을 준다며 "이건 명백한 차별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지선은 "엄마도 너희에게 서운한 게 있다"며 "엄마가 아플 때 혜선이는 와서 '엄마 아프면 나 속상해'라고 와서 위로해 주는데 너희는 '멋내다가 감기 걸릴 줄 알았다'고 말하지 않았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내 그는 "너희는 씩씩함과 든든함으로 사랑을 주잖아"라며 "엄마는 사내아이인 너희도 사랑하고 혜선이도 사랑하고 다 사랑해"라며 아들들을 향한 애정을 고백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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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