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인기 그룹 공일오비의 객원보컬 출신 가수 이장우가 과거 자신의 아들에게 "아들 키워봤자 소용이 없다"라는 말을 했던 이유를 밝혔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붕어빵'에서는 '남자라서 억울해, 이럴 때 정말 딸로 태어나고 싶어요'라는 주제로 연예인 부모들과 그 아들들이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장우의 아들 민우 군은 아빠가 과거에 "아들을 낳아봤자 소용이 없다"라고 말했던 사실을 이야기 하며 서운함을 표했다.

이에 이장우는 "아들이 작년에 좋아하는 여자친구에게 줄 수제 빼빼로를 만들겠다고 해서 새벽 5시 반까지 초콜릿을 녹이고 만들었는데 그런 제 모습을 보니까 너무 한심했다. 그래서 '역시 아들 키워봤자 소용이 없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그렇게 말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민우 군은 아빠가 어린시절 중요한 부위를 가리고 딸인 척 해 할머니에게 동태로 맞았던 일화를 폭로해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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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