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V' 문경은, "모래알 조직력 떨쳐 너무 기쁘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3.09 18: 25

"모래알 조직력을 떨쳐 너무 기쁘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전주 KCC와 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애런 헤인즈(27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부상 투혼을 펼친 주희정(2점, 5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73-6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41승9패를 기록하며 남은 경기 상관없이 팀 창단 최초로 정규리그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 1999-2000 시즌 챔피언에 올랐던 SK는 이후 2002년 6강 플레이오프 진출한 것을 제외하고 가장 좋은 성적을 달성했다.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SK는 가장 높은 곳에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게 됐다.

문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너무 홀가분 하다.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올 시즌 준비하면서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그걸 이겨낸 선수들이 정말 고맙다"면서 "전희철, 허남영 코치 그리고 지원 스태프들과 구단의 전폭적 지원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문경은 감독은 "초짜 감독을 믿어 주신 하성민 구단주님과 지원 스태프 그리고 끝까지 SK를 응원해준 팬들 덕분에 우승을 차지했다"면서 "올 시즌 너무 운이 좋았다. 부담이 굉장히 컸다. 슈터 출신으로 슈터들을 살리지 못한 것이 미안하다. 코트니 심스를 영입했을때도 굉장히 부담됐다. 더 열심히 노력했고 선수들과 다 잡으면서 우승할 수 있었다. 정말 운이 많이 따른 시즌이었다"고 말했다.
문경은 감독은 첫 경기에 대한 기억을 했다. "전자랜드와 개막전서 패한 뒤 동부와 경기서도 힘겨웠다. 그러나 1승 1패로 시즌을 시작하면서 불안감이 컸다"며 "모래알 조직력이라는 말은 떨치게 된 것 같다. 그것이 가장 행복한 일이다"고 설명했다.
문 감독은 "농구대잔치 출신 감독으로서 후배들에게 힘을 보태줄 수 있게 된 것 같다"면서 "혼혈 귀화 선수 뽑지 못하며 불안감도 컸지만 박상오를 영입하고 김동우가 합류하면서 정말 운이 많이 따른 것 같다. 그러한 운이 긍정적으로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문경은 감독은 "시즌 최다승인 44승에 대한 목표는 남아있다. 그러나 가장 욕심이 나는 것은 홈에서 우승을 못한 대신에 홈 최다승 기록을 경신하고 싶다"고 목표를 설정했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