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화신' 강지환, 어디까지 망가지나? '파격 여장'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3.09 23: 19

'돈의 화신' 속 강지환이 파격적인 여장을 감행하며 망가지는 연기를 했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돈의 화신'(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 11회에서는 박기순(박순천 분)이 머물고 있는 정신병원에 들어가기 위해 정신병자 행세를 하는 이차돈(강지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차돈은 박기순(박순천 분) 아들 이름으로 남겨진 100억원의 돈을 노리고 그와 접촉하기 위한 방법을 강구했다. 그가 생각해 낸 방법은 박기순이 갇혀 있는 정신병원에 환자로 위장해 들어가는 것.

이에 그는 가발을 쓰고 얼굴에는 핑크색 립스틱을 바른 뒤 "나는 조선의 국모다"라며 미친 척을 했고 결국 정신병원에 들어가게 됐다.
정신병원에 잠입한 것은 이차돈 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양계장(양형욱 분)을 시켜 정신병원에 위장취업을 하게 했다. 극 중 양계장은 6살 지능의 저능아를 뛰어난 연기력으로 소화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신 나간 모습으로 병원 곳곳을 돌아다니며 자료를 구하던 양계장은 건물에 지하실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해 이차돈에게 보고했다.
사실 박기순이 머물고 있던 정신병원장은 돈을 받고 엄한 사람들을 가둬두는 악한 인물이었다. 박기순 역시 지세광(박상민 분)의 사주로 그곳에 이유없이 갇혀 있었던 것.
그 사실을 알게 된 이차돈은 자신의 부하와 짜고 일부러 정신병원의 지하에 들어가 박순천을 찾았고, 방송 말미에는 그와의 재회를 앞둔 이차돈의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이 돌았다.
이 과정에서 이차돈 역을 맡은 강지환은 한복을 입고 머리를 푸는 등 파격적인 여장을 했다.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강지환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강지환은 그동안 이 드라마에서 맛깔스러운 코믹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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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화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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