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풀타임' QPR, 선덜랜드에 3-1 역전승...강등권 탈출 발판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3.10 01: 50

박지성(32)이 풀타임을 활약한 가운데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가 역전승으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박지성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2-2013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선덜랜드와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뛰었다. 박지성의 활약에 도움을 받은 QPR은 3-1로 역전승을 거두며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박지성은 선덜랜드의 공격 속에서 중원을 굳게 지킴과 동시에 공격과 수비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했다. 박지성의 중원 움직임 속에 QPR은 점유율은 물론 공격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가며 경기에서 우위를 점했다. 박지성과 동반 출장이 기대됐던 윤석영은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선제골은 선덜랜드가 먼저 터트렸다. 전반 초반 QPR의 공세에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던 선덜랜드는 전반 20분 스티븐 플레처가 아담 존슨에게서 공을 받아 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QPR은 좌절하지 않고 불과 10분 만에 동점골을 넣었다. QPR은 후반 30분 안드로스 타운젠트의 슈팅이 수비수에 맞고 굴절, 로익 레미에게 연결되어 골이 터졌다.
동점골로 기세가 오른 QPR은 후반 들어서도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며 후반 25분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전에 QPR 동점골의 시발점이 됐던 타운젠트는 아크 정면에서의 중거리 슈팅으로 선덜랜드의 골문을 다시 한 번 열며 QPR에 리드를 안겼다.
QPR과 선덜랜드는 남은 시간 동안 추가골과 동점골을 위해 많은 노력을 벌였다. 각각 3명씩의 선수 교체 카드도 모두 사용했다. 하지만 선수 교체로 효과를 보는 팀은 QPR 뿐이었다. 후반 36분 레미 대신 교체 투입된 저메인 제나스는 후반 46분 추가골을 터트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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