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풀타임' 스완지, WBA에 1-2 역전패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3.10 01: 56

기성용(24)이 90분을 모두 뛰었지만, 스완지 시티는 조나단 데 구즈만의 자책골에 무너졌다.
기성용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브로미치서 열린 2012-2013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기성용은 폭 넓은 움직임을 바탕으로 스완지가 점유율에서 앞서게 했다. 하지만 스완지는 구즈만이 자책골을 기록하며 1-2로 패배했다.
중앙 미드필더 기성용은 평소와 다름없이 중원에 배치되어 구즈만과 호흡을 맞췄다. 기성용은 중원 전역을 휘젓고 다니는 폭 넓은 활동량을 선보였다. 하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하면서 스완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스완지는 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구즈만의 크로스를 루크 무어가 헤딩으로 연결하며 앞서갔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불과 7분 뒤 WBA는 로멜루 루카쿠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동점을 허용한 스완지는 다시 앞서가는 골을 넣지 못했다. 더군다나 후반 16분에는 구즈만이 자책골을 넣으며 예상치 못하게 WBA에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스완지는 동점골과 역전을 위해 모든 교체 카드를 사용했지만, 끝내 골을 넣지 못하고 1-2로 경기를 마감하며 적지에서 고개를 숙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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