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다 이순신'이 첫 회부터 심상치 않은 시청률 성적표를 받고 흥행 예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1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새 주말연속극 '최고다 이순신'(이하 최고다) 1회는 전국기준 22.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인 '내딸 서영이'의 첫 회 시청률(19.3%)를 뛰어넘는 대기록이다. 스타트부터 20% 고지를 사뿐히 넘으며 무서운 질주를 예고하고 있는 것.
'최고다'는 47.6%라는 자제최고시청률로 종영한 국민드라마 '내딸 서영이'의 후속작이란 점에서 방송 전부터 각광받았다. 이미 전작의 수혜가 예견된 상황인데다 '국민여동생'으로 불리웠던 아이유와 '납뜩이' 조정석의 커플 호흡도 큰 관심을 모았기 때문. 이 외에도 고두심 이미숙 김갑수 이응경 등 중견 연기파들이 출동했고 손태영 유인나 고주원 이지훈 등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이 대거 등장, 기대를 받기 충분했다.

뚜껑은 열렸고 흥행 예감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첫 회에서 무려 22.2%라는 놀라울 만한 시청률 성적을 거두고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기 때문이다. 아이유와 조정석은 둘 다 연기 경험이 아직 많지 않은 상황에서 참신한 연기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고두심 이미숙 등 베테랑들의 관록 깊은 연기력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또 이순신(아이유 분)과 신준호(조정석 분)의 첫 만남이 경쾌하게 그려지며 속도감 있게 포문을 연 스토리도 흥미를 자극하는 요인이 됐다.
과연 '최고다'는 순항할 수 있을지, 또 하나의 국민드라마 탄생을 기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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