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탑승객들은 애플의 iOS를 가장 애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T전문 PC맥닷컴은 9일(한국시간) “애플의 아이패드가 비행기 탑승객에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기로 조사됐다”며 기내 무선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 '고고'의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했다.
고고의 자료에 따르면, 2013년 기내 무선인터넷 이용자들중 84%는 아이패드, 아이폰 등 애플의 iOS 사용자다. 그리고 나머지 16%는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 사용자였고, 윈도우나 블랙베리를 사용하는 이들은 1%미만이었다.

2011년에 iOS 사용비율이 96.8%였던 점과 비교하면 점유율은 하락했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고고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상공 위에서는 여전히 애플이 군림하고 있다. 다가오는 태블릿 시대에서 아이패드 또한 가장 많이 선택받는 기기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기내 안에서 아이패드의 이용자가 눈에 띄게 높았다. 전체 iOS사용자 중 59%는 아이패드를 사용했고 36%가 아이폰으로 인터넷을 이용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브라우저도 1위가 사파리로 조사됐고, 그 뒤를 인터넷익스플로러, 크롬, 파이어폭스가 이었다.
한편, 승객들의 기내 인터넷 사용패턴은 일반적인 패턴과 다른 점이 없었다. 주로 인터넷 검색과 이메일 확인, SNS 등을 했으며 최종 도착지의 날씨나 길 정보, 엔터테인먼트 정보를 검색하기도 했다.
고고는 에어캐나다, 에어 트렌, 알래스카 에어라인 등과 협약을 맺은 기내 무선 인터넷 제공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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